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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협을 운영하다 보면 "타 팀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팀 사람들과도 알고 지내고 싶다는 말은 반갑다. 그런데 조금 더 들어보면 그 요청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팀 사람들에게 콘텐츠의 좋아요나 댓글, 구독을 부탁해야 하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라 말을 꺼내기가 어색하다는 것이다. 영업 프로젝트에
물을 돈 주고 산다고?
식품영양학자가 동화를 읽는 방법 ㉔ 제목 : 물을 돈 주고 산다고? 부제 : 기꺼이 봉이 김선달의 손님이 된 이유 어릴 때 봉이 김선달 이야기를 읽으면서 김선달 그가 참 뻔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대동강 물이 자기 것도 아닌데 그걸 팔 생각을 하다니. 강물은 그냥 흐르는 것이고,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물을 팔아서 돈을 받을 수 있을까. 그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연재중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어릴 적 손등 위에 모래를 소복이 얹고 토닥이며 부르던 그 노래를, 나는 서른 즈음 현실에서 불러 보게 됐다. 분당 정자동, 낡고 좁은 17평 전세 아파트에 살던 시절이었다. 아침마다 수도꼭지를 틀면 연한 녹물이 먼저 쏟아졌다. 한참을 틀어 놓고 기다려야 그제야 맑은 물이 뒤따라 나왔다. 갓난아기를 키우던 때라
우리는 경험을 바카라임지며 살아간다
"우리는 항상 '경험'을 바카라임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내 잘못'으로 생긴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것은 삶의 일부다." -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하룻밤 사이 나뭇잎들이 트랙을 완주하고 널브러진 선수처럼 길바닥에 엎어져 있다. 영원할 것처럼 힘차게 초록을 빛내던 여름도 끝나고 바람에 휩쓸리는 나뭇잎들에게서 나는 쓸쓸함을 느낀다. 그들은
"니들도 한번 살아봐"
나에게는 아흔여덟 되신 아버지가 계신다.병원 진료에 동행하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조금 더 가까워졌고, 아버지를 더 알게 되었다. 진료를 마치면 함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나눈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들어드릴 때가 많다. 사실 아버지와 나는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결혼하고 내 생활이 바쁘다 보니 늘 얼마간의 거리가 있었다
비어 있는 자리에도 삶은 남아 있었다.
연재중
물이 빠진 자리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었고, 그 사이로 가느다란 물길이 구불구불 이어졌다. 바람에는 바다 특유의 짠 내음이 묻어 있었고, 해변 가까이에는 작은 조개껍데기들이 흩어져 있었다. 멀리 바닷새 몇 마리가 갯벌 위에 내려앉았다가 다시 날아올랐다. 새들이 떠난 자리에는 작은 발자국이 남았다. 물이 가득했다면 보이지 않았을 풍경이었다. 바다가 물러난
팀장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재중
아내가 어렵게 꺼낸 고마운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결국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에 대해 조금의 시간이 더 걸렸다. 그것은 내가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전히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사람임에 조금 더 매여 있었고,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을 조금은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고했어, 나의 파트너
연재중
육아를 하다 보면 건전지가 많이 필요하다. 나는 열매를 낳기 전에는 건전지를 1년에 많으면 2개 정도 사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열매를 낳고 불과 5개월 사이에 16개의 건전지를 사서 사용 중이다. 타이니 모빌이나 점퍼, 꼬꼬맘, 동요 주크박스 등 어지간한 장난감에는 모두 건전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육아 장난감은 시도 때도 없이 계속 틀고 동작
내 바카라에 사인을 해주고 생긴 일
연재중
“바카라 출간 축하한다. 바카라을 서점에서 살 수도 있는데 작가 서명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 부탁 좀 하자. 15권만 사인해서 보내줄 수 있을까? 바카라값은 바로 입금해 줄게.” “고마워요, 형님. 제가 서점에 가서 직접 구입한 뒤 사인해서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청주에 살고 있는 친한 형님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고마웠다. 한 권도 아니고
36. 비 내리는 새벽, 길은 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연재중
오전 10시쯤, 항공 운송을 위해 자전거점에 들렀다. 핀란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호텔 주변에만 자전거 전문점이 두 곳이나 있었다. 처음 찾아간 곳에는 손님도 많고 직원도 두 명이나 있었지만, 너무 바쁜 탓인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세 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결국 호텔 근처의 다른 자전거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여사
초록 맥주를 마시면 몸치도 춤을 춘다
연재중
라마 냄새는 말 냄새와 비슷하다. 정확히는 똥 냄새가 비슷한 걸까. 눈앞에는 라마가 있는데 어쩐지 말 근처에서 맡았던 냄새가 난다. 킁킁. 투어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주변에 보이는 돌의 색이 조금씩 달라졌다. 이번에는 데이터가 터지는 곳에서 미리 GPT로 설명을 들었었는데, 정말로 GPT 말대로 처음에는 붉은색이던 돌들이 갈수록 검은색이 되어가는 것 아닌가
이력서 한 장의 무게
연재중
십 년 전 막내가 대학에 들어가던 무렵, 문득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 가족을 돌보는 일에 익숙해진 사이, 내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온 시간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섰다. 그리고 쉰 중반의 나이에 중장년 센터 상담실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해야 한다는 신호를 감지했는데.. 왜 결국 안하는걸까?
연재중
해야 하는 건 압니다. 그런데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운동해야지, 병원 가봐야지, 정리해야지, 공부해야지. 머릿속에는 분명 있는데 오늘도 내일로 미룹니다. 변화의 신호는 분명히 감지했습니다. 다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을 뿐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붙잡는 걸까요? 흔히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를 붙잡는 방해꾼은 세 가지이고, 모두 내 안에 있습니
내가 모르는 나의 공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마주하며 살아왔지만, 때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유형의 사람을 만난다.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방식의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것을 여전히 실수라고 불러야 할까. 올해 중순쯤, 한 팬에게 제보를 받았다. “지후트리님, 이 공연 참여하시는 건가요?” 무슨 소리인가 싶어 확인해 봤더니
가을 장미, 그리고 인생의 계절
완연한 가을이다. 마당 한편을 지키고 서 있는 두 그루의 벚나무는 어느새 잎을 거의 다 떨어뜨렸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쓸어내고 줍기를 시작한 지도 벌써 스무 날이 넘었다. 매일 아침 마당을 쓸어내리는 일손은 다소 고단하지만, 낙엽을 줍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멈추는 곳이 있다. 벚나무 바로 곁, 나지막하면서도 당당하게 자리한 우리 집 화단의 장미나무다
원하는 삶을 직접 살아본 적이 있는가
무려 170년 전에 쓰인 고전 <월든>이 얼마 전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이라는 호숫가에서 2년간 자급자족하며 살았던 경험을 통해, 물질적 탐욕을 버리고 간소한 삶을 살며 자연과 자신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것을 권하는 바카라이다. 바쁜 현대 슬롯 속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도파민 디톡스'나 '자발적 고립'을 갈망하는 흐름과
'네잎클로버 같은 친구' 되기
놀이터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라온이와 로운이가 또래들과 치기 장난을 하며 곳곳을 누볐다. 나는 그 사랑스러운 모습과 시계를 번갈아 봤다. 집에 들어갈 시간이 훨씬 지났다. 내게 허락된 시간이 더 빠듯해졌다. 식사 준비를 비롯하여 아이들을 꿈나라로 보내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천사들아, 이제 집에 가자!” 엄마의 외침에 여덟
성실하다는 것
연재중
성실하다는 것은 절대선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함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것들을 대면할 때면 숙연해지곤 한다. 내 삶이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판단되어 무기력감에 허우적거릴 때 의지적으로라도 일상을 깨뜨리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어렵다. 아침 일찍 눈을 뜨지만 일어나서 할 일이 없다는 무망감에 누워있게 된다. 잠깐만 볼까 하는 마음으로 짧은 동영상 몇 편을 보다 보
아이 신발 팝니다, 3,000원
연재중
시계를 바라본다. 오후 7시 35분이다. 하원하고 온 두 딸과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저녁 먹이고 씻기고 한숨 돌리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 둘이서 같이 놀면 조금은 쉴 수 있으련만, 아직은 둘째가 어려서 쉽지는 않다.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첫째와는 보드게임을 하며 놀아주고, 그사이 내 품을 파고들어 와 판을 깨는 둘
우체국이 새로운 시선이 될 때
00 역을 마주한 흰 얼굴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의 남쪽 모서리, 붉은 벽돌 역사를 비스듬히 마주한 자리에 흰 건물 하나가 모서리를 둥글게 굽히고 서 있다. 그 뒤로는 유리 타워가 솟아 있다. 옛 도쿄중앙우체국(東京中央郵便局), 지금의 KITTE다. 세 번째 편에서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를 다루며 광장 한가운데서 역을 올려다봤다. 이번에는 역을 등지고,
무례로 기억된 말
'주부 독서회'라서 회원의 대부분이 주부이지만, 그들 역시 평생 주부인 건 아니었고, 적은 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물론 결혼한 이상 '주부'라는 정체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부 독서회'라는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그리고 가끔 그들의 직업을 듣곤 그 회원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독서회에서 하
작고 빨간 위로 한 접시
연재중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소울푸드가 있을 것이다.지치고 힘든 날,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허전한 날,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세상 모든 것이 못마땅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음식.그 음식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조금은 든든해지는 그런 음식 말이다.내게는 그것이 떡볶이다.매콤하게 혀끝을 찔러오는 맛으로 다
다 큰 자식에게 어디까지 말해야 하나요
연재중
아이가 집을 떠난 뒤로 할 말이 많아졌습니다. 보내지 못하고 쓰다 만 메시지가 휴대폰에 두세 개 남아 있습니다. 정작 만나면 걱정부터 나오고, 아이 대답은 점점 짧아집니다. 부탁한 적 없는 조언을 하고 돌아서면 후회합니다.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서 멈춰야 할까요? 아들을 서울 기숙사에 들여보내던 날이다. 우리 집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작은 삼단 바카라장을
한때는 좋아했던 것
연재중
"꽃무늬를 참 좋아하시네요." 예전에 내가 참 자주 들었던 말이다. 여름이면 원피스를 즐겨 입었고, 봄이나 가을에는 카디건을 즐겨 입었다. 내가 입었던 옷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꽃들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무쌍에 얼굴이 조금 심심하게 생겼다는 핑계로 화려한 꽃무늬 옷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결혼 후 옷장을 살펴보니 어느새 무늬 없는 무채색 옷들로 가득
듣는 자리에 앉는다는 것
연재중
들어야 하는 자리에 많이 가게 된다. 누군가는 할 말도 없는데 거기 가서 왜 앉아 있는지 물을 수도 있다. 굳이 왜 가냐고 물을 수도 있다. 토론 자리에 초대되었다면 말하는 것이 의무이니 그리 해야 할 것이다. 어떤 자리에서는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자리에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자리에서는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요리 못하는 며느리와 요리 잘하는 시어머니
요즘도 매주 일요일마다 시어머니를 뵈러 간다. 이야, 상당한 효부구먼 그래,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시어머니가 가족 모이는 걸 좋아하셔서 가긴 하는데, 나보고 저녁 차리라고 했으면 안 갔을지 모른다. 솔직히 귀찮아, 일요일 저녁이면 집에 널브러져 짜파게티나 먹어야 정석이지, 시댁 가고 싶은 며느리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남편에게 네 엄마 때문에 피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이상한 엄마
연재중
20대 후반에 자주 만났던 친구는 형제가 다섯인 대가족이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에,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애의 엄마는 가족들의 밥상을 차릴 때 사람 수에 맞게 밥을 새로 짓는다고 했다. 가족 중 누군가 아무리 늦게 들어오더라도 밥 한 그릇 분량의 밥을 해서 상을 차린다고 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해서 전기밥솥에 항상 밥이 있는, 우리 집과는
곧 스파이더맨이 될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곳, 뉴욕
연재중
14시간의 비행. 수많은 드라마, 영화들을 거치는 중간중간 이어지는 기내식과 간식들. 그러나 좁디좁은 공간이란 가속도로 내 날개뼈에 긴장을 은은하게 가하더니 급기야 심히 결리게 만들어 아무리 주물러도 시원치 않은 효과를 자아내었고. 흐르는 시간에 조금씩 퇴적되어 가는 내 땀은 말라가면서 내 피부를 끈적끈적히 메워가 단전으로부터 찝찝함을 만들어주었다. 그 덕
2화 바다는 평화롭고 포대는 침묵했다
― 무나카타·오시마 올레 서로 다른 아침 오늘은 오시마(Ōshima, 大島)로 들어가는 날이다.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Munakata, 宗像市)에 속한 이 섬은 규슈 본토에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겐카이나다(玄界灘)에 자리한다. 고노미나토항(神湊港)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배편이 뜸한 탓에 출항 시간을 놓치면 다음 배까지 한참을 기다리는 수밖에
의무로부터의 졸업
2006년 12월 어느 월요일, 무궁화호를 타고 논산으로 향했다. 입대하러 가는 날이었다. 바리깡으로 짧게 밀린 머리는 적응이 안 되고 아침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조차 분간이 안 되었다. 마치 꿈꾸는 기분이기도 했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논산역에 도착해서는 초행길이라 택시를 타고 입소대대로 향했다. 지금 생각하니 택시 기사가 제대로 바가지
빠르기
연재중
피아노 두드리기. 내 시간 한편에 당당히 자리한다. 특별하되 평범한 시간. 그날은 신기하다. 특별함이 조금 더 우위를 점했으니. 거북이처럼, 자그마한 숫자를 쳐다본다. 평범하다. 그 모가지를 붙든 채, 오른손 각 부위를 하나씩 더듬는다. 평범하다. 왼손도 합세시킨 다음, 하나하나 박자를 맞춰본다. 평범하다. 반복을 통해, 4마디 정도를 지그시 이어본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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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사의 품질과 정확성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배고프면 배달을 시키고, 다리가 아프면 택시를 탔다. 귀찮으면 돈으로 해결했다. 나는 그런 돈을 ‘귀찮아 비용’ 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커피 한 잔, 배달 한 번, 택시 한 번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 달 동안 모이면 생각보다 큰돈이 된다. 그래서 오늘부터 안 써도 되는 돈을 하나씩 줄여보기로 했다. 배달을 참은 돈, 택시를 타지 않은 돈, 습관처럼 사던 커피를 사지 않은 돈. 그 돈을 그냥 통장에 두는 대신 조금씩 모아 주식을 사보려고 한다. 목표는 무조건 아끼며 사는 것이 아니다. 귀찮아서 사라지던 돈을 내 자산으로 바꿔보는 것. 하루하루 얼마나 아꼈는지, 그 돈으로 어떤 주식을 샀는지 기록해보려고 한다. 언젠가는 내가 참았던 배달 몇 번이 배당을 주는 주식 한 주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귀찮아 비용 하나를 지켜본다.
어제 배운 기술이 오늘 구식이 되고, '갓생'을 사는데도 매일 피곤한 시대.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쥐고 있지만, 정작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가장 막막해하는 세대입니다. AI가 대신 회의를 잡고, 연애에도 투명한 조건이 붙고, 이름 모를 비누 하나를 살 때도 가치관을 따지는 요즘. 이 낯선 변화들은 대체 어떤 신호일까요. 《요즘 세상 해독기》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된 시리즈입니다. 30년 가까이 트렌드와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획자의 시선으로, 쏟아지는 신조어와 현상 이면에 숨은 진짜 맥락을 짚어냅니다. AI, 조직문화, 건강, 관계, 소비까지 각 편은 요즘 사람들의의 일상,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리고 바로 써먹을 3단계 실천법으로 채워집니다. 거창한 담론 대신, 출근길 3분이면 충분한 가벼움으로 말입니다. 세상을 해독하면, 일과 관계와 소비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낯설지만 다정한 이 해독의 시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신혼집을 보러 간 민재는 아파트 횡단보도에서 3년 전 소개팅녀 유진을 발견합니다. 아는 척은 하지 않았지만, 유진이 그 아파트에 월세로 산다는 사실을 알고 묘하게 안심합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입니다. 집값, 부모의 지원금, 남편의 온라인 게임, 투자수익까지 민재는 자꾸 남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결혼과 내 집 마련이라는 평범한 출발점에서 한 사람의 비교심리가 어디까지 번질 수 있는지를 20여 편에 걸쳐 따라갑니다.
돈 공부는 단지 더 많이 벌기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나와 가족을 지키고, 원하지 않는 삶을 거절하며, 주어진 오늘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한 공부입니다. 투자는 돈을 버는 단계에서 시작해 돈을 지키는 단계를 지나 삶을 누리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이 바카라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충분한 자산이란 얼마인지, 무엇을 위해 투자하는지, 모은 돈을 어떻게 시간과 행복으로 바꿀지 묻습니다.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돈을 삶의 좋은 도구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투자 인문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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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리 고양이들을 위해 시골의 어느 한건물을 통으로 빌렸습니다.원래는 고양이 까페를 차리려다 사기를 당해 꿈을 접고 학원 과학 교재를 직접 만들고 출판해보고자 하는 큰 프로젝트를를 기획했습니다.현재 출판업계는 단군이래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있다합니다.무모하지만 제 교재를 직접 출판해 편집샵까지 운영해보려는 큰 꿈을 안고 이 모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실패가 될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합니다.비록 아쉽게 고양이까페꿈은 사기로 접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봅니다
Editor
pick
전 세계 무역의 중심이자 환율의 기준이 된 화폐는 미국의 달러이다. 이 달러는 과연 어떻게 해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을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위기와 도전은 없었을까? 미국이 그토록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혜택이 있길래 전쟁을 불사하면서 까지 지켜내려고 했을까? 중국은 왜 초 강대국인 미국에 도전장을 던졌을까? 이러한 수많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전달하기 보다는, 역사 속에 달러가 기축 통화의 위치에 오르는 과정을 설명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쉰이 훌쩍 넘어서야 돈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계기는 뜻하지 않게 마주한 지역주택조합 문제였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했던 계약은 2억 원의 대출 문제와 매달 130 여만 원의 이자로 돌아왔습니다. 노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살아남기 위해 부동산을 배우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권의 바카라에서 달러 투자를 만났고, 1달러를 사는 것조차 두려웠던 사람이 매일 공부하고 직접 사고팔기를 반복하며, 어느새 달러 투자를 알려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달러를 통해 배운 것은 돈 버는 기술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는 법, 나만의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는 법, 작은 성취가 쌓여 다시 나를 믿고 일으켜 세우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 글은 2억의 위기 앞에서 처음 돈을 배우기 시작한 평범한 사람이 1달러부터 시작해 자신의 돈과 삶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바카라은 나를 놓친 엄마로 살며 돈 앞에서 늘 작아졌던 한 여자가, 부동산을 포함한 돈공부를 통해 지금의 단단한 '나'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감추지 않은 시행착오와 서툴고 부끄러운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진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자 합니다. /기술이나 방법론에 대한 설교보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두 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돈공부가 결국 나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 시드머니도 완벽한 정보도 없이 시작한 저자의 서툰 도전들이, 독자에게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생한 간접경험과 즐거움이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이 바카라은 예전 저자와 같은 불안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부동산과 재테크를 어렵게만 느끼던 독자에게는 이야기로 읽는 즐거운 입문서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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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광고회사를 퇴사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AP신문의 광고평론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들지는 않더라도 다른 광고들을 꾸준히 보면서 감을 잃지 싶지 않았던, 개인적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밖에 나와보니 사람들은 광고에 대해 훨씬 더 무관심했고, 광고의 의미도 전략도 잘 읽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잘 읽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광고평론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 편 한 편 생각보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AP신문도 꾸준히 광고평론 지면을 유지해주고, 덕분에 교육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그 노력을 나눕니다. 특히,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과 현업 실무진을 주 독자층으로 삼는 '광고평론' 원문 그대로 옮기려고 합니다. 요즘 본 저 광고는 왜? 라는 느낌이 들면 찾아와주세요!!! 더불어, 제 관점으로 쉽게 풀어쓴 글은 <생각의 각도-광고>편에 따로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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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해 보이는 일상의 규칙과 제도를 돈, 가격, 인센티브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봅니다. 경제학을 설명하기도 하고, 때로는 경제학이라는 이름조차 붙이지 않은 채 세상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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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물렸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물린 계좌를 자주 들여다 보는 일. 원금만 회복되면 팔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일. 최저가에 한번에 팔고 시장을 떠나는 일. 물렸을 때 필요한 건 빠른 판단이 아니다. 본능처럼 스며드는 마음의 속도를 줄이는 일이다. 여러 번 물려본 사람이 쓰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이야기. 마음의 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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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현재 조직기반과 재정이 취약한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체계적 법적이슈 진단과 최소한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경영) 구축 등을 통해 장래 발생할 법적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출처 : 홍수정, ""스타트업 초기, 법적 리스크 대처 골든타임"", 법률신문, 2019.07.23, https://www.la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693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체계적 법적이슈 진단과 최소한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경영) 구축 등을 통해 장래 발생할 법적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을 하는 스타트업이 장래 발생할 법적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의 법률을 분석한 후 전략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일곱 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으로 법률을 선택했습니다. 6월 14일부터 연재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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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업 아이템을 스스로 접었다. 고객의 문제를 풀겠다고 현장을 뛰고 해결바카라까지 그렸지만, 멘토가 던진 질문 앞에서 지금 쓰는 방법보다 왜 나은지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 번의 좌절 끝에 창업 교육에 들어간 서른 해 공무원의 기록은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된다. 빈 공간을 연결하려던 아이디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떠나는 청년들의 정착 문제를 고민하는 동료들과 밤늦게 질문을 고친다. AI로 첫 화면을 만들고 공공기관에 제안서도 냈다. 매번 정답처럼 보이던 설명을 멈추고, 누가 언제 불편을 겪는지 묻는 작은 습관을 따라간다. 아직 성과를 확정할 수 없기에, 이 바카라은 성공담 대신 선택의 순간과 검증하지 못한 빈칸을 남긴다. 온라인 게임과 새로운 일을 함께 붙든 사람에게 ‘내 답’보다 사람의 문제를 먼저 보는 용기를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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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는 단순히 투자 기법을 알려주는 바카라이 아니라, 주식시장이라는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심리와 역사적 패턴을 되짚는 바카라입니다. 피셔는 우리가 투자를 실패하는 근본 이유를 “잊는다는 것”에서 찾습니다. 인간은 탐욕과 공포에 빠져 실수를 반복하며,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기억’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셔는 이러한 기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장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고, 확률에 기반한 추론을 통해 장기적인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바카라과 함께 역사를 통해 투자 실패를 줄이는 법을 배우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읽기』 라는 제목으로 매주 토요일 핵심 내용을 읽으며 지금의 투자 환경 속에서 주식 투자의 역사와 숨은 의미를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석유에서 AI로, 공장에서 광물까지. 미중 패권 경쟁의 흐름을 공급망 현장의 눈으로 읽고, 그 위에서 한국과 우리가 나아갈 길을 함께 묻는다. 어느 한쪽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낼 순간이 아닌 시대를 보기 위해.
주식은 아무리 공부해도 잘 안 될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익을 내는 것과 상관 없는 것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하려면 운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동차 부품 명칭이나 유래, 만드는 법 등을 공부할 필요는 없죠. 주식도 마찬가지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법을 공부하면 됩니다. 우리는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투자할 회사에 취직할 것도 아닙니다. 그저 돈 될만한 주식을 잘 사서, 좋은 가격에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게 목적이죠. 주식은 마진을 남기고 물건을 파는 장사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주식을 공부하면 모든 게 달라 보이게 겁니다. 말만 쉬워 보였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길로 초대합니다.
본 온라인카지노북은 한국과 미국 증시의 근본적인 구조 차이부터 마켓메이커, 기관의 움직임까지 시장의 바닥에 깔린 메커니즘을 차분히 짚어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옵션 전략을 쉬운 비유와 실전 원칙으로 풀어냅니다. 주가가 폭락할 때 무기력하게 당하는 대신, 변동성을 기회로 바꾸는 입체적인 매매 구조를 구축해 보세요. 매일 모니터 앞을 지키지 않고도 삶의 품격을 지키는 재테크. 막연한 하락장의 공포를 넘어 주체적인 삶의 자유를 완성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정갈하고 단단한 이정표가 되어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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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 기고하며 실무 프로젝트와 연구에서 배운 내용을 독자와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익힌 경험을 정리하면서, 고객을 이해한다는 말이 어떤 설명과 제품, 응대와 일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연결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익숙한 생활의 장면에서 질문을 꺼내고, 이론이 그 장면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핀 뒤 실무에서 바꿀 일을 고민했죠. 그리고 그 고민이 나름대로 정리되어가면서 알던 것들을 가감없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적어도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으로... 그 바람이 글의 출발점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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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빛나는 브랜드 만들기
화면 속 디지털 자산은 어떻게 진짜 가치가 될까요? 옛날 사람들은 금화가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이로 깨물어 봤습니다. 우리의 카피바라도 토큰을 깨물어 봅니다. '이거, 진짜야?' 모든 자산이 토큰이 된다고, 은행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궁금한 건 소박합니다. 주식은 이미 디지털인데 왜 또 토큰으로 만들까? 내 아파트가 NFT가 된다는 걸까? 오랜기간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로봇과 메타버스, M2E까지 신기술의 세계를 덕질해 온 저자가 두 세계 사이에서 본 토큰화를 쉬운 질문으로 풀어갑니다. 금융은 왜 이렇게 복잡한지, 내 아파트가 토큰화가 될 수 있는지, 그래서 무엇이 바뀌는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질문을 던집니다. 코드가 당신의 거래를 막는다면, 그 결정은 누가 내린 걸까요? 카피바라가 깨문 토큰은, 진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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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R&R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그은 이 차가운 선 한 줄이 조직의 숨통을 조입니다. 부서 간 경계에서 일이 멈춰 서고 바카라임을 떠넘기는 핑퐁 게임, 메신저 스레드에서 벌어지는 소모적인 텍스트 전쟁, 그리고 탕비실 구두 약속이 낳은 배신감까지. 이 바카라은 표면적인 소통 불량이나 개인의 인성 문제를 넘어, 협업이 무너지는 '구조적 원인'과 '평가 지표의 충돌'을 정조준합니다. 방치된 회색지대의 이슈 오너를 지정하는 법, 유령 일감을 차단하는 시스템 티켓 도입, 감정싸움을 끊어내는 3진 아웃 대면 전환 룰 등 당장 내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밀착형 대안을 제시합니다. 모호한 방어벽을 허물고, 동료와 맞잡는 단단한 협업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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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온라인카지노북은 <마흔일곱 은퇴 후 배당으로 삽니다>의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연재 글입니다. 그래서 첫 글부터 31화부터 시작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경제, 부동산 이슈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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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광고회사를 퇴사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AP신문의 광고평론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들지는 않더라도 다른 광고들을 꾸준히 보면서 감을 잃지 싶지 않았던, 개인적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밖에 나와보니 사람들은 광고에 대해 훨씬 더 무관심했고, 광고의 의미도 전략도 잘 읽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잘 읽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광고평론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 편 한 편 생각보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AP신문도 꾸준히 광고평론 지면을 유지해주고, 덕분에 교육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지금도 지속되어 벌써 광고평론가 4년차가 된, 그 노력을 나눕니다. 특히,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과 현업 실무진을 주 독자층으로 삼는 '광고평론' 원문 그대로 옮기려고 합니다. 요즘 본 저 광고는 왜? 라는 느낌이 들면 찾아와주세요!!! 더불어, 제 관점으로 쉽게 풀어쓴 글은 <생각의 각도-광고>편에 따로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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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카지노 추천 작가
소은성<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작가. 사소한 것에 마음이 일렁입니다.
달하달하유럽에 살고있는 11년차 외국인. 빨간 머리의 남편과 아들 딸을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온라인 게임인. 나의 소소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씁니다.
온다정만화를 그리고 글을 씁니다.
지예아이의 성적보다 정서 함량에 초점을 맞추는 육아인. 성향 다른 남매 사이에서 적절함을 찾는 양육인. 적당함과 게으름의 균형을 즐기는 지구인. 마음을 텍스트로 옮기는 발행인.
- 유미래
2022년에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모든 일상이 글감이 되어 글로 반짝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정예예특기는 감동하고 감탄하기 취미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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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가까운 사이가 어느 날 멀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느 날 문득 말 한마디가 마음에 걸리고, 작은 의미 하나가 거슬릴 때가 있다. 흔히 "제일 친한 사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러나 친하다는 이유로 건너뛴 예의와 오래 알았다는 이유로 생략된 배려가 관계의 약한 고리를 조금씩 갉아먹는다.
떠나야 알게 되는 것들by 영라내년 4월이면 한국을 떠나온 지도 어느덧 십 년이 된다. 십 년 전 어느 날, 남편이 '회사에서 싱가포르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가볼까?'라고 묻던 순간을 아직도 가끔 떠올리곤 한다. 그때 한국에 남기로 했다면 지금쯤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러니까 그 해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해 일 년쯤이 지났을 때였다. 경력은 십 년을 채워가고 있었고, 몇 번
- 산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by 단미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 아침,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먼저 나온 친구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누가 오는지 서로의 얼굴을 살핀다. 그렇게 우리의 정기 산행이 시작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무조건 비워두기. 우리들의 약속이다. 물론,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친구들이 더 많지만,
그게 부부인 것 같아 씁쓸하다by 서화전혀 예상 못한 소식이었다. 내가 아닌 셋째에게로 연락이 왔다. 실버타운에 계신 시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이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면회를 왔다 가면 좋겠다는 셋째 시누이의 말을 딸아이를 통해 듣고 잠을 설쳤다.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나는 햇수로 5년을 같이 살았다. 그 세월 동안 내가 싱글이 되었고, 두 노인과는 법적으로는 효력이
경주 어디까지 가봤니? (2)by eduist 이길재가을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용담정과 도리마을이다. 아직은 이르지만 앞으로 10월 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단풍을 즐기려고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龜尾山) 기슭에 위치한 용담정은 1860년 수운 최제우선생이 하늘의 절대자(한울)가 저 멀리 높은 곳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떠날 날이 가까워질수록by 이민자의 부엌어느 날 밤, 남편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가 날짜를 세어보더니 말했다.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 한쪽이 서늘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고 했을 때 나는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다며 웃었는데, 어느새 돌아갈 날이 바로 앞에 와 있었다. 영국으로 오기 전에는 열네 날이면 제법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감정은 하나도 없는 게 정말 좋을까요?by 심리학자 이선경부정적인 감정은 하나도 없는 게 정말 좋을까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나는 왜 또 이렇게 부정적일까?” “마음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나?” “행복한 사람은 이런 기분을 잘 느끼지 않을 텐데.” 행복한 삶이라면 기쁨과 즐거움은 최대한 많고, 슬픔, 불안, 분노는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삶이 우리가 원하는 가
배추 한 포기by 최명숙텃밭에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밭이랑 맨 뒷줄 왼쪽 자리에서 실하게 자라던 배추 한 포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슴에 찬바람이 휭 지나갔다. 텃밭에 갈 때마다 튼실하게 자라는 걸 보고 얼마나 함함해했는데. 모르는 사람은 그깟 배추 한 포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어이없는 마음을 달래고 있을 때, 노랑나비 한 마리가 팔랑팔랑
- 프랑스식 서비스의 전말: 모든 음식을 한꺼번에 차려놓던by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오늘날 유럽 정통 파인 다이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풍경은 고요하고 품격 있는 정적이다. 흰 장갑을 낀 웨이터가 시차를 두고 정교하게 차려진 접시를 하나씩 내오고, 식사자는 각 접시의 미각적 완결성을 정돈된 자세로 음미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17세기와 18세기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궁정과 귀족가를 지배했던 식탁의 풍경은 이와 완벽하게 대척점에 서
차는 샀는데, 운전을 못합니다.by Generalist시차 적응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일단 현지 정착이 시급했기에 도착 다음 날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가 없으면 발이 완전히 묶이는 동네인 만큼, 한국에서부터 미리 중고차를 예약해 두었다. 판매자는 노스캐롤라이나(NC)에 연수를 오셨다가 귀국하는 분이었다. 내 입국일은 19일, 그분의 귀국일은 21일. 이틀 상간이라 차를 넘겨받을 수 있는 날은
좋은 것은 나중에?by 채율며칠 전 선물 받은 차를 꺼낸다. 짙은 녹색 상자에 고급스러운 금색 실로 다즐링이라고 적혀 있다. 뚜껑을 열자 얇은 종이에 싸인 티백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다. 선물 받은 날 향을 맡아보고는 그대로 그릇장 안쪽에 넣어두었다. 아무 날에나 마시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서다. 물을 끓이다가 생각하니 우습다. 차 한 잔 마시는 데도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가 싶어서다.
세상의 절반이 사라진 남자by 루카전화기가 울린다. 응급실이다. 호출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지 십 분 만에 왔다. 뇌졸중 의심, 팔십 세 남자. 나는 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뛰었다. 응급실까지는 오 분이 걸렸다. 뛰는 동안 머릿속으로 숫자를 셌다. 네 시간 삼십 분. 증상이 시작된 순간부터 흐르기 시작하는 시계다. 그 안에 들어온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쓸 수 있다. 막힌 혈관이
그걸 꼭 말로 해야 압니다.by 첼라아니 아까 나 너무 화났잖아. 다음 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회의하자고 했으면 알아서 딱 회의실 예약 해놔야 하지 않아? 어후... 기획자가 저렇게 센스가 없어서야.... 한바탕 공격적인 회의가 끝나고 나와 팀장이 말했다. 그가 지적한 것은 막내 기획자였는데 이제 입사한 지 일 년이 막 될까 말까 한 친구였다. 연차도 1년이 안된 친구라 그런지 팀장은
아빠, 할아버지 요즘 뭐 해?by 신광훈올해 아들을 장가보냈다. 식이 끝나고 하객들이 다 돌아간 뒤에도 실감은 나지 않았다. 그 뒤로 아들 얼굴 보기가 어렵다.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 문자는 짧고, 전화는 없다. 바쁜 일정을 핑계삼는 건 아니겠지만, 가족 모임에도 며느리만 오기도 한다. 서운하다고 말하자니 아빠 체면이 서지 않고, 안 서운하다고 하자니 거짓말이다. 요즘은 아들 소식을
돈 내고도 못 찾은 내 짝by 라엘리아나결혼정보회사는 목돈을 내고 가입하는 곳이다. 가입한다고 바로 결혼까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낸 만큼 짝을 만날 기회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마냥 소개팅이나 맞선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높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가입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는 돈을 내고도 내 짝을 찾지 못했다. 나름 열심히 만난 것
떡이 된 간짜장by 플랑시부모님 댁엔 일년에 딱 두 번 갔다. 차례는 안지내지만 명절 두 번은 꾸역꾸역 입석이라도 구해서 갔다. 생일은 그냥 전화와 송금으로 퉁. 두분의 나이와 한해에 일주일이 안되는 방문일정을 바탕으로 계산하니 우리가 앞으로 얼굴을 마주할 시간은 대충 반년쯤 됐다. 기껏해야 400킬로미터인데도 잘 안됐다. 올해는 출근도 안하지만, 아내는 하니까. 황금연휴라고 불
이력서 한 장의 무게by 수련십 년 전 막내가 대학에 들어가던 무렵, 문득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 가족을 돌보는 일에 익숙해진 사이, 내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온 시간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섰다. 그리고 쉰 중반의 나이에 중장년 센터 상담실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행복하여라, 오늘의 끝에 다다른 이들.by DK뭐 하나에 미치는 거, 좋아 보이네 뭐 하나에 미치는 건 아름답다 새벽. 골목에 나섰는데 소란스러움이 느껴졌다. 새벽의 도시에서 기대되는, 숨소리 하나도 조심스러운 고요함이 아니었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취객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 볼륨 조절기가 고장 난 대화소리였다. 어제저녁에 축구 경기가 있었다더니 밤새 잔치가 벌어졌나 보았다. 먼 길을 나서는 우리
프랑스는 왜 그렇게 일을 안 할까?by 파리이방인"우리 바캉스 가서 뭐 할까?" 나의 물음에 남편은 주저 없이 대답했다. "진정한 바캉스란 아무것도 안 하는 거야." "뭐라??" '어딘가로 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어떤 장소를 새롭게 방문하거나 경험하는 것이지, 정말 아무것도 안 할 거면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것이지 왜 바캉스씩이나 떠나야 한다는 것일까?' 휴가에 대한 나와 남편의 다른 생각은 바캉
장수와 행복이 담겨있는 국수 한 그릇by kama의 소소한 이야기들난 자타 공인 국수 마니아다. 골목길 국숫집에서 찐한 멸치 육수 냄새를 풍기며 가게 간판을 다 가릴 정도의 하얀 김이 피어오르면 자연스럽게 나는 그 집 문턱을 넘는다. 특히 옷깃을 여미고 시린 손을 주머니에 넣는 날에는 따끈한 국수 한 그릇이 간절하다. 회사 식당에서 면이 나오는 날이면 밥을 아예 뜨지 않는다. 배식하시는 분은 날 보자마자 묻지도 않고 2인
의무로부터의 졸업by 흑프제2006년 12월 어느 월요일, 무궁화호를 타고 논산으로 향했다. 입대하러 가는 날이었다. 바리깡으로 짧게 밀린 머리는 적응이 안 되고 아침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조차 분간이 안 되었다. 마치 꿈꾸는 기분이기도 했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논산역에 도착해서는 초행길이라 택시를 타고 입소대대로 향했다. 지금 생각하니 택시 기사가 제대로 바가지
PM이 해야 할 결정적 한마디by 첼라PM이 하루 종일 하는 일을 한마디로 하자면 말하기의 연속이다. 회의실에서, 메신저로, 메일로 끊임없이 누군가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저마다의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고 인력, 일정, 품질 관리 역시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러니 그 대화의 분위기라는 것이 항상 날 선 칼 위에서 걷는 기분을 주기도 한다. 기획자로 오랜 시간 일했다 보니
08. 요즘 자기관리의 기준은 '덜 지치는 것'by 오운현직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며 매주 마케팅 뉴스레터를 챙겨 읽습니다. 읽고 흘려보내는 대신, 실무자 시선으로 곱씹어보고 기록합니다. 최근 눈에 들어온 웰니스 키워드가 있다. 바로 '로우 코르티솔 (Low Cortisol)' 이다. 처음 이 단어를 봤을 때는 또 하나의 건강·웰니스 트렌드가 등장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볼수록 흥미로웠던 건,
새우는 100유로였고, 피자는 2유로였다by JongJong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전에 기술한 바와 같이 나는 해외여행을 가면 마트에 들르는 걸 좋아한다. 유명 관광지도 좋고, 현지 맛집도 좋다. 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할 때는 마트만 한 곳이 없다. 물론 오전에 산타 카타리나 시장에 들러 여러 가지를 봤지만 그러면 어때... 또 보면 좋은 거지... 처음 보는 식재료도 볼 수
모르는 채 두는 용기by 이룸예전에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답을 찾아야 마음이 놓였다. 바카라을 펼치고 사람에게 묻고 직접 확인했다. 어린 시절에는 바카라 한 권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어렵게 바카라을 손에 넣으면 궁금했던 것부터 찾아 읽었다. 알게 된다는 것은 내 안에 비어 있던 한 칸을 채우는 일처럼 느껴졌다.산에서 이름 모를 풀을 만나면 그 이름이 궁금했고, 별을 올려다보면 우주
작고 빨간 위로 한 접시by 아리김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소울푸드가 있을 것이다.지치고 힘든 날,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허전한 날,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세상 모든 것이 못마땅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음식.그 음식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조금은 든든해지는 그런 음식 말이다.내게는 그것이 떡볶이다.매콤하게 혀끝을 찔러오는 맛으로 다
- 나 발리 와야 할 운명이었나 봐by 하르딘
발리로 가는 항공권은 올해 3월 즈음에 샀다. 여행 시기인 10월까지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보였다. 처음엔 빨리 10월이 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날짜가 가까워져 올수록 조금 의욕이 떨어졌다. 안 그래도 올해는 뭔가 계속 피곤한데, 피곤할게 분명할 여행을 꼭 가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내년에는 멕시코에 꼭 가고 싶은데 멕시코 여행은 경비
테슬라는 로켓을, 페라리는 아이폰 디자이너를 들였다.by 정나영2018년 2월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로켓에 일론 머스크의 빨간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를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8년 뒤 테슬라는 순서를 뒤집었다. 2026년 10월 15일 새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홈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로드스터를 로켓에 실었다. 이제 로드스터에 로켓을 넣었다." 자동차 회사가 신차의 핵심 기술을 자동차가 아
프랑스에는 인종차별이 많을까?by 파리이방인20여 년 전,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아시아 사람 이야기를 하며 손으로 눈을 옆으로 찢는 흉내를 냈다. 그런데 나는 그때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친구도 비하하려는 의도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고, 남편도 듣고 그냥 웃으며 지나치는 정도였다. 참고로 나는 그 흔한 속쌍꺼풀
- 10년 동안 미루다 주말부부 1년 만에 이룬 것by 실스테리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버킷 리스트 작성을 한다. 작년 나의 리스트 중 하나가 하프마라톤 완주였다. 사실 하프마라톤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목표였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부터 해마다 10km 마라톤은 3~4번 완주했었다. 이제 하프마라톤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코로나가 창궐했다. 그리고 한동안 모든 마라톤 대회가 사라졌다. 작년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