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아야 보이는 것들. 희고, 때로는 검은 바탕 위의 무채색 그림들.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그림의 선을 따라 이어지는 그림과 기억. 아득히 멀어진 듯 아련히 떠오르는 여전한 그리움. 화려한 색채 속에 가려진 추억의 무게는 보이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 뒤늦은 후회와 어리석은 욕망에 잊었던 나의 밑바탕.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아야 보이는 간절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