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by늘 하늘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많은 것을 담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실제해야 하면서

알 수 있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무한한 공간에

알지 못하는 것까지

얼마든지 담을 수 있다.


1년의 달력 위에

적어놓은 사실보다

그 위에 써 내려가지 못한

무수한 감정의 기억들에

흔들린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