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년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많은 것을 담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실제해야 하면서 알 수 있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무한한 공간에 알지 못하는 것까지 얼마든지 담을 수 있다. 1년의 달력 위에 적어놓은 사실보다 그 위에 써 내려가지 못한 무수한 감정의 기억들에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