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 für brunch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 한 여행은 스페인 마르요카 섬이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고, 온전히 고독할 수 있었다.
발데모사에서 조르쥬 상드가 사랑하는 병약한 쇼팽을 위해 공수했다는 피아노도 볼 수 있었다.
햇살이 쏟아진다는 느낌이 이런것이구나..
후안 미로 뮤지엄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그림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관광객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나무와 바다가 적절히 잘 어우러져 있어서 한적하고 그윽했다.
스페인 남자들은 정말 말을 많이 하는구나..
왜 이렇게 나한테 길을 물어보는 것일까..
이렇게 혼자 여행을 다니는데도
길엔 말이랑 꽃밖에는 없구나..
영화에 나오는 그 로맨스는 대체 어디에 있는것일까?
기차역과 공항에서 보낸시간으로 따지면 결코 뒤지지 않는데..
인연을 만난다는것이 이렇게 어려울일인가?
그렇다면 나는 인연을 알아 볼 수 있는 눈은 있는 사람인가?
어언 10년이 다되가는데.. 왜 아직도 가장 행복한 시간은 그때인걸까?
물론 나는 인생의 목표가 행복은 아니다.
행복은 찰나의 순간일뿐 지속될 수는 없을테니까~
다만 그 찰나가 조금 자주 있기를 희망할뿐.
온라인카지노의 활용이 아직 낯설다.
하지만 이 공간은 왠지 모르게 더 감성적인 글이 폭발해도 수용될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