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 für brunch
나는 가끔씩 버스를 길게 탄다.
보통 잘 안우는데
가끔씩 분노의 게이지가 차듯이
슬픔의 게이지가 차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간다.
보통 산바카라을 길게 하는데
요즘 같이 더운날엔 버스도 좋은 휴식처가 된다.
집에 있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있을때는
맘편히 울 수가 없다.
가슴아파하니까…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울 공간이 필요한것 같다.
어른이 되는것이 이렇게 힘든건줄은 아무도 말을 안해줬다. 엄마아빠도 연습없이 참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버텼을까? 어디서 울었을까?
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사랑하는 동생이 집에 오면 그때 1년에 한두번 정도.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혼자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아마 난 중독이 될것 같아서다.
나는 뭔가를 적당히 하는데 참 어렵다.
아예 안하기는 쉬운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을 lost in translation이라고 하나?
뭔가 꽉찬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내가 아는 사람이 없고
나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게
이런게 익명성이겠지.
토닥토닥
쓰담쓰담
p.s. 누군가 어디서 울고 있으면 가장 큰 배려는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는거다 아무런 말없이 기억도 남기지 말고…
조성진 음악은 참 단정해서 좋아~
https://youtu.be/UIXe7H52UkA?si=Kn7rHhhPLz3V7y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