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인간은 비교를 멈추지 못한다

남을 보는 순간 시작된다

byELshokhen

인간은 끊임없이 비교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바라본다.


비교는 생각보다 유용한 도구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어디를 더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교를 배운다.


문제는 비교가 기준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변의 평가와 반응에 기대어 자신을 판단하려고 한다.


그 상태에서 비교가 반복되면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누군가보다 뒤처졌다고 느끼고,


누군가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점점 자신을 작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비교의 기준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보다,


남들과 얼마나 비슷한지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인간은 비교를 통해 성장해 왔다.


다른 사람을 보며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비교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비교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다.


비교 속에서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흘려보낼 수 있는가에 가깝다.


내가 관찰한 인간은 비교를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비교에 휘둘리는 인간과 비교를 활용하는 인간은 분명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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