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많은 것을 얻고자 한다.
명예일 수도 있고,
지위일 수도 있고,
재산이나 권력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이름과 평판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막상 손에 넣고 나면 또 다른 감정이 찾아온다.
바로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지켜야 할 것도 많아진다.
그래서 인간은 얻기 전과는 다른 종류의 불안을 경험하기도 한다.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금의 관계가 계속 이어질지,
지금의 성공이 사라지지 않을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걱정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이 현재를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가진 것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 믿고,
지금의 위치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늘 변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예상하지 못한 변화 앞에서 크게 무너지기도 한다.
그동안 자신의 삶을 지탱하던 것을 잃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얻는 과정에서 만족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 특별함이 사라질 가능성을 마주했을 때다.
그 순간 인간은 놓아야 할 것을 붙잡기 시작한다.
내가 관찰한 인간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때로는 얻는 것보다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인간을 움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