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푸르른 넓은 들판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그 위에 우두커니 홀로 뿌리내린 나무 한그루 외로울까 싶어 힘겨울까 싶어 그 옆 작은 바위 하나 놓고 앉아 조심스레 마음속으로 들여다본다. 끝없는 지평선에 수많은 생각들이 흩어져 만들어낸 단 하나의 나무의 그늘에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작은 바위 위의 이끼가 생겨도 홀로 외로운 나무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