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by늘 하늘

푸르른 넓은 들판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그 위에 우두커니
홀로 뿌리내린 나무 한그루

외로울까 싶어
힘겨울까 싶어
그 옆 작은
바위 하나 놓고 앉아
조심스레 마음속으로
들여다본다.

끝없는 지평선에
수많은 생각들이 흩어져
만들어낸 단 하나의 나무의
그늘에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작은 바위 위의 이끼가 생겨도
홀로 외로운 나무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억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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