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히다

by늘 하늘

하나의 테두리,
그 안을 나누는
열두 개의 선과
두 개의 시선.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정해진
일과 속에서
변하는 온도의 질감에
피어나는 꽃과
떨어지는 낙엽.

열두 개의 선을 널뛰며
마주하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빛과 어둠.

테두리의 갇혀
흘러가는 선과 시선.
그 안에서 다다르는
수많은 향기의 삶.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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