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밤이 내려앉은 모래사장에 앉아 철썩이는 바닷물이 발 끝에 닿으면 바닷물의 살랑임에 은은하게 비춰지는 달빛이 내려앉아 분위기를 더하면 밤이 내려앉은 바다의 신기루에 우두커니 앉아 바라보면 살랑이는 반짝임의 수줍은 물결에 넋 나가든 시선을 빼앗기는 그 모습이 낯설지 않다. 그 어느 날 나에게 봄을 주었던 너에게 물끄러미 젖어들던 그때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