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矛)와 순(盾)

공격자는 방어자보다 항상 우위에 있습니다

by오성진

세상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을 대단한 능력으로 생각을 합니다.

완벽하면 대항할 존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하긴 보통의 힘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가 이 세상에는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언제나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모든 존재입니다.

결코 영원한 완벽(사람들이 생각하는 완벽)은 없기 때문에 세상은 계속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죠.


수천 년 전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언제나 시작이 있었으면 끝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강력했던 왕권도, 왕국도 지금에는 자취만 남아 있을 뿐, 모두 사라져 버리고 없지 않습니까?


고대의 중국의 한비자는 그것을 모순이라는 말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도구도 그렇지만, 편리하고 도움이 되는 도구일수록 그것을 제일 먼저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유익을 위해서 개발이 되더라도 그것이 세상의 유익이 되기 전에 먼저 악용이 되어 온 것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이것도 바로 '모순'이라는 말로 설명이 되는 것이죠.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의 내면


모순의 내면에는 인간의 탐욕이 깊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창이 가장 완벽하다고 믿는 것도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자신의 방패가 가장 완벽하다고 믿는 것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는 마음 때문이죠.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이유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오만함이 늘 있기 때문이죠.

자기만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이 오만한 마음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잉태되어 성숙하면 세상에 나오고,

세상에 나와서는 상당기간의 보살핌과 교육을 받아야만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이 배양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지 않으면 부족함 때문에 세상에 폐를 끼치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두엽은 올바른 판단을 하는 뇌의 중심적인 곳인데, 그곳은 대략 16세 부근부터 성장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25세 부근에 완성이 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30세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공자가 삼십이입지(三十而立志; 설흔 살에 뜻을 세운다)라고 말을 한 것도, 그가 많은 사람들의 행동의 발달을 보고서 안 것일 텐데, 뇌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그 시대에 그러한 말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공자는 성인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과학적인 연구는 불가능했지만 인간의 두뇌라는 도구는 무엇보다도 탁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순을 벗어나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는,

인간이 모순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모순'이 늘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완벽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고난은 사실 좋은 기회입니다


살면서 원하지 않는 고난을 겪는 일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삶이죠.

그런데 그 고난이라는 것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기회이고,

그 기회는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삶을 살아간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난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깨달음은 자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휘하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찾아내는 것이죠.


누군가가 자신을 모욕을 한다면 분한 마음에 견딜 수가 없지요.

그러나 마음이 격동되더라도 그 모욕이 왜 자기에게 왔는가를 생각하면

적어도 두 가지의 이유를 찾게 됩니다.

하나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허술함이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을 모욕한 사람과 사귐을 가졌을 만큼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사실이죠.


내면의 성찰의 생활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게 하는 문제가 나타났을 때, 그 문제로 마음이 가라앉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깊숙한 곳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말을 나누고 싶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을 바카라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사십시오. (죽음의 수용소에서)"

참으로 새겨 둘 말씀입니다.

실패한 것들을 잘 보면, 스스로 바카라임감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마음보다는 어디엔가 의지를 하려는 마음이 강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카라임감이 없었고 주도적이지 못했던 것이죠.


두 번째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이야기입니다.

"원수에게 이기고자 한다면 그가 나에게 했던 방식과 반대로 하라 (명상록에서)"

이것이 이기는 방법입니다.

상대가 나를 모욕했다고 해서 자기도 상대를 모욕한다면 해결될 일은 없습니다.

상대가 나의 진면목을 인정하도록 자기를 연마하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생각의 변화를 위해서는 일관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두어 번 해 보고서는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가 전부 바뀌는데 100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의 모든 세포가 바뀌는데 이만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바뀌어 가는 세포에 새로운 생각을 부여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변하기 싫어도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1,000일, 그러니까 3년 정도 계속하면

인성이 변할 수 있습니다.


변하고자 한다면 그만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의 과정에 입문을 해서 마무리하는 데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3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문의 과정도 그렇고, 학위 과정도 그렇습니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일만시간의 법칙을 기억하시면 이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