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

by담담

가만히 누워 하늘을 바라본 그날

유독 하늘이 맑았고 바람은 시원했다.


떠나는 사람은 이 하늘을 다시는 못 봐

아쉬워 눈물 흘리고


남은 사람은 이 하늘 그 사람과 함께하지 못해

애절한 눈물을 흘리는 것이겠지.


속절없는 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떠난 사람은 떠나가며

남은 사람은 남아서 그 시간 속에 그렇게 낯설게 존재한다.


잘 가요.


떠난 사람을 그리는 중에도

배는 고프고, 잠은 오는 내 모습이 낯선 적이 있나요?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