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곳에 쓴 내 글들을 읽을 때가 있다. 어색한 문장,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보면서, 그때 왜 이렇게 썼을까 하는 마음에 불편해지기도 한다. 거울 속의 나를 보는 느낌이랄까. 어색하고 이상하다.
이곳에 올리는 글 대부분은 새벽에 쓰고 아침에 올리다 보니 충분히 숙고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저녁에 그 글을 다시 읽어보면 고쳐야 할 부분이 여전히 눈에 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같은 글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잘 쓰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마음에 떠오르는 말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득해진다. 꾸준히 뭔가를 쓰고 있지만, 그 뭔가가 나를 얼마나 바꾸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 마음이 들 때면 글을 쓸 의욕이 사라지고, 이제 그만 쓸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