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르 마라이/하늘과 땅
"사랑은 단순한 문장을 통해서만 알릴 수 있다. 해명하기 시작하여 반박하고 설득하는 경우에는 사랑이기보다는 인간적인 거래, 슬픈 실패다."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산문집 『하늘과 땅』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흔히 사랑에 말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그러나 마라이가 말하려는 바는 그보다 조금 더 분명합니다. 사랑이란 본래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 상태에 가깝다는 것, 이미 충분히 전해져 더 보탤 것이 없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굳이 해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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