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덧없음은 해가 바뀌고 달이 새로 시작될 때 가장 절실하게 와닿는다. 시간을 구분한 것은 인간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그 구분을 통해 삶의 유한함을 더 선명히 깨닫게 된다. 편의를 위해 만든 기준이 오히려 우리의 한계를 의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그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극복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노력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을 고치고 바꾸는 일이 그렇다. 그럼에도 계속 애쓰게 되는 이유는, 그 과정에서 비로소 ‘나’라는 존재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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