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수싸움
밥을 해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났다. 하루가 다 저물었다.
이렇게만 먹고 버티면 안 되겠다.
마트에 갔다. 전복, 물회, 연어, 바나나, 원플러스원 우유, 계란을 샀다. 몸을 좀 살려보자는 마음이었다.
어제는 정신없이 사무실을 나오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다행히 보호필름만 깨졌다. 대리점에서는 무상으로 바꿔주었다.
오늘은 준수한 청년이 자기 이야기를 했다. 최근까지 오피스텔에 살다가 의정부 본가로 들어갔다고 했다.
“월세가 70이고 관리비가 50이에요.”
잠만 자고 나와도 백만 원 넘게 나간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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