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몸살이 나서 필라테스를 쉬었다.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인생에서 갑자기 체력이 확 꺾이는 시기들이 있다고 하던데 올해가 그 시기인가 보다.
선생님에게 내 몸 상태를 말했더니 오늘은 쉬운 동작 위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주로 누워서 하는 동작들이었다. 선생님은 쉬운 동작이라고 했지만 따라 하는 나는 죽을 맛이었다.
-얼마나 해야 필라테스 동작들을 잘 따라 할 수 있을까요?
-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했을 때 세 달 정도 걸려요. 회원님은 운동 능력이 좋은 편이세요.
운동 신경이 없어서 그 방면으로는 열등감 투성이었는데 운동 능력이 좋다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얼떨떨했다.
정신없이 동작을 따라 하다 보니 끝날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몇 가지를 알려 주었다. 운동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뿐이겠는가.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게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진짜 어렵다. 이번 기회에 선생님이 가르쳐 준 스트레칭을 매일 해봐야겠다.
지금 하고 있는 필라테스 강좌는 6월 7일에 끝난다. 수업을 마치고 마음이 흔들릴까 봐 서둘러 문화센터 접수처에서 여름학기 수강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