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단절과 완전한 고립, 무인도의 왕은 여전히 교사.
9월 12일자로 보도된, 3년간 자신의 제자를 성폭행하고 가스라이팅한 교사의 범죄 소식에 대한 글입니다.
이 일이 매일같이 교권타령을 하며, 실제로 교권 4법이 생기고 실행되는 동안 일어난 사건이라 주목할만 합니다.
그 동안 교권타령을 할 때에
어떤 교사는 학생을 칼로 찌르고
어떤 교사는 성폭행을 수시로 일삼았죠.
학생이 우선 보호받아야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개인 연락처의 소멸과 밀실로 변한 교실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국 초·중·고등학교 현장에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소통 규칙이 정착되었습니다.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사적 SNS 계통을 통한 학부모 및 학생의 직접 연락이 전면 금지되었죠.
교사들은 개인 번호 대신 학교 대표 전화나 교내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학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을 통해서만 외부와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이 정바카라은 퇴근 후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던 일부 학부모의 무례한 폭언과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3년에 걸친 성착취 범죄를 보고 있노라면 이 정바카라은 치명적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학부모를 잇던
미세하고 유연한 '비공식적 소통 채널'이
완전히 차단되어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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