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묵묵하게, ADD를 위한 예체능 교육
우리는 흔히 '전인교육(全人敎育)'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지(知)·덕(덕)·체(體)의 조화로운 발달을 통해 인간다운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전인교육의 본질일 것입니다. 국영수 위주의 지식 중심 교육이 전부가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주의집중력이 분산되기 쉽고 불안도가 높은 ADD 아이들에게 예체능 교육은 단순한 특기 적성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몸을 움직이고, 소리를 다루며, 색을 칠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억눌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안감을 낮추며 깊은 정서적 안정을 선물합니다.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짜릿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가장 확실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저학년 시기에는 음악, 미술, 체육(음미체)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며 아이의 감각을 깨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준이의 경우, 소근육이 워낙 약해 다섯 살 때부터 감각통합치료와 함께 미술 교육을 병행했습니다. 엄마가 직접 해주는 것보다 보다 다양한 재료와 경험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 소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들기 중심의 미술학원이나 종이접기 학원 등을 부지런히 찾아 보냈지요. 집에서는 엄마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비교적 차분히 앉아서 할 수 있는 색칠하기나 그림 그리기 위주로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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