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과 닮은
공황장애를 앓던 내담자는
숨의 제 속도를 찾았다.
그런데 나는 아들의 숨을 막아버린 것일까?
* 이 시리즈의 각 에피소드 말미에는
'상담사 엄마 노트'가 함께 실립니다.
이야기 속 신호들을 조금 더 빨리 알아채고,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적어봅니다.
아이는 2주를 채우지 못하고 나왔다.
"엄마가 억지로 날 집어넣었잖아"
아이는 면담실에서 병동이
흔들리도록 두드려댔다.
밥 수저를 뜨기 시작했다.
숨이 조금 쉬어졌지만
여전히 학교는 가지 못했다.
다시, 더 멀리 갔다.
둘째를 위한 세 번째 이사였다.
부푼 맘으로 간 첫 등교일에
"나쁜 애가 있긴 한데
애들이 지켜준다고 했어"
아이는 작게 웃었다.
하지만 그날 밤,
전교생이 있는 단톡방,
그 방에서 아이 혼자
몇 번이고 불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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