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때는 뭐 하세요?"
"집에서 술 마셔야죠."
"어디 놀러 안 가고요?"
"돈도 들고, 딱히 갈 데도 없고요. 어머니 댁이나 한번 가야죠."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봤다.
"이번 주말에는 뭐 해요?"
"술이나 마셔야죠."
"또 혼자요?"
"사람 만나러 가는 것도 귀찮아요. 좋은 안주 사다가 혼자 먹는 게 편하더라고요."
또 다른 사람도 비슷했다. 특별한 약속은 없다고 했다. 주말이 되면 먹고 싶은 것을 사다가 술을 마신다.
평일에는 오히려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다음 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몸이 무겁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 날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일하는 동안에는 몸을 관리한다. 술도 참고, 잠도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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