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어느 아침에 끄적이는 글
오늘 아침에는 창문을 살짝 열어둔 것만으로도 그 스산함에 잠이 깨버렸다. 사실 발이 먼저 알아챘다. 여름 이불 밖으로 나간 발가락이 차갑게 식어 있었고, 그 한기가 발목과 종아리를 타고 천천히 올라오면서 눈이 떠졌다. 아직 어두운 방 안으로 초가을 바람이 얇게 들어와 있었다. 바람이 닿는 곳마다 피부 온도가 살짝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
이 글을 적고 있는 건 오전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