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세 번째 만남, 그리고 고백
프랑스인의 연애는 어떻게 다를까?
G를 향한 관심과 비례해, 프랑스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
그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것은 유튜브 알고리즘이었다. 넓이와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바다에서 ’파리민수’로 잘 알려진 정일영 교수님과 프랑스인 방송인인 파비앙 님의 인터뷰, 그리고 프랑스 역사와 문화에 관한 <조승연의 탐구생활> 영상이 줄줄이 엮여 나왔다. 물론 주 관심사는 프랑스라는 나라보다는 프랑스인과의 연애였지만.
프랑스에 있다는 사흘의 법칙도 숏츠에서 주워 들었다. 첫 만남 이후 너무 간절해 보이지 않도록 사흘 동안 연락을 자제하는 밀당의 기술이라고 했다. 물론, 라인을 주고받은 다음 날부터 틈 날 때마다 안부를 전하는 G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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