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꾸는 것은 한 번의 강의가 아니라, 반복되는 환경이다.
학생들에게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멘토님, 쉬는 동안 원래 제 모습으로 돌아갔어요."
한국대학생인재협회는 한 기수가 끝나고 다음 기수가 시작되기 전까지 2~3주 정도 쉬는 기간이 있다. 그 기간에는 임원교육만 진행하고, 대학생들을 위한 리더십마스터클래스와 그룹멘토링은 잠시 멈춘다. 그런데 이 기간이 지나고 학생들을 다시 만나면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이야기를 듣는다. "요즘 다시 게을러졌어요.", "다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졌어요.", "예전처럼 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게 돼요.", "부모님께 또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제 모습을 봤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원래 제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사실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 역시 한 주만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조금씩 나태해지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바쁜 일정에 휩쓸리다 보면 어느새 중요한 것보다 급한 일을 먼저 붙잡게 되고, 마음도 쉽게 흐트러진다. 학생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람은 원래 그런 존재다.
그래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만나며 내 관심은 '왜 사람은 원래대로 돌아갈까?'가 아니라 '무엇이 사람을 계속 성장하게 만드는가?'로 향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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