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진 계획.

by젤리곰

우리 가족은 대화가 줄었다.

말이 트이려던 빠기는 다시 입을 닫았고, 웃음소리도 사라졌다.


전세사기로 진절머리가 난 나는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신축 빌라 컨설턴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편은 온라인 게임을 옮겼다.

우리는 말없이 치열하게 겨울을 살아냈다.


그리고 반년 뒤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집은 넓고 깨끗했고, 내 온라인 게임과 빠기의 어린이집에서도 가까웠다.

하지만 빠기는 입을 열지 않았다.

무엇이 필요한지 알면서도 나는 애써 모른 척했다.


일을 하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빠기가 계속 우는 바람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젤리곰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아이를 키우며 자라는 엄마 젤리곰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14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