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먹덧, 둘째는 입덧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속이 울렁거렸다.
입덧 사탕을 먹으며 저녁을 차리다, 욕실로 뛰어갔다.
“왜 그래?”
“미안해. 밥을 못 하겠어.”
“밥 다 먹었어. 나와.”
“으읍.”
나는 다시 욕실에 들어갔다.
이번엔 집안의 남은 음식 냄새가 문제였다.
“저녁 밖에서 먹고 들어올까?”
“아니야. 내가 밥 먹을 때 산바카라하고 들어올게. 입덧하면 살 안 찌니까 부러웠었는데. 그 생각 반성해. 먹덧이 최고야.”
그렇게 2주가 흘렀다.
저녁을 만들고 있는 내게 남편이 물었다.
“괜찮아?”
“응. 갑자기 너무 편해. 찾아보니까, 초기에만 입덧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대.”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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