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단하고 똑뿌러지는 언니가 전화를 했다.
딸들과 함께 있느냐고 전화를 못 받고
시간이 지난 후,
전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의 언니는
울고 있었다.
정말 단단한 언니였는데
울고 있었다.
그 어떤 고민도 본인이 아니고서는 조언을 할 수 없다.
너무 크게 반응하면,
실제보다 그 일이 큰 일처럼 느껴질까 봐
너무 무던하게 반응하면,
본인의 일이 아니라서 그런다고 느껴질까 봐
그렇게
마음속의 100가지 말을 꾹 누르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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