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긴 입으로 내뱉는 말이 날카로운 칼이니 말 조심해야 해.
현침살이 4개라는 거 잊지 말고!
회사 선배가 사주 공부를 한다.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니 가까운 동료들 사주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준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났는지 모른다. 나도 사주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몇 번이나 생각만 하다 말았다. 그런 공부를 아무나 하진 못할 것 같고, 무엇보다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관심만 키우고 있는데, 요즘 들어 선배가 내게 조언해 주는 것이 '말조심'이었다. 내 말은 칼보다도 날카롭다나.
현침살(懸針煞). 바늘처럼 날카롭게 매달린 기운이라는 뜻이다.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도 날카롭고 섬세하다. 보통 이 현침살을 가진 이들은 예민하고, 세심하고, 신경질적이고, 완벽주의나 강박에 가까운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자신의 사주팔자에 이 현침살이 아예 없을 수도 있지만 한 두 개, 혹은 3개 이상 많을 수도 있다는데 나는 4개나 갖고 있다. 그래서 말 조심하라는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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