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미리 써보는 부고 기사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다. 하지만, 끝을 정해두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다면 분명 달라진다. 지금 안달복달하는 일들이 별 것 아닌 일이 된다. 정말 중요한 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려면 무엇부터 멈춰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주말 아침, 올초 써둔 부고 기사를 조금 고쳐 써본다. 죽음은 멀리 있지 않다. 이 부고 기사는 미리 작성해 둔 이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러니, 살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해 보는 것도 좋다. 6개월에 한 번만 고쳐보면 내 삶이 보인다. 누구라도 써보길, 그리고 각자의 죽음을 미리 설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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