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 라 튤립의 싱그러운 아침

꽃집 문을 열고 쏟아지는 봄바람

by김경훈

[향수 설명]

라 튤립은 바이레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베스트셀러로 봄을 알리는 첫 꽃인 튤립의 생명력을 향기로 구현해 낸 작품이다.

튤립이라는 꽃 자체가 추출할 수 있는 천연 향료가 없기 때문에 조향사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인공의 향이지만 놀랍게도 갓 사 온 꽃다발에서 날 법한 생생한 생화 향기를 자랑한다.

화려하고 무거운 꽃향기가 아니라 잎사귀의 풋풋함과 물기를 가득 머금은 아주 맑고 청초한 봄날의 향기이다.



[노트 구성]


탑 노트는 프리지어 시클라멘 루바브이다.

처음 뿌리는 순간 루바브 특유의 약간 시큼하고 아삭한 느낌과 함께 프리지어의 맑은 향기가 퍼진다.

꽃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훅 끼쳐오는 차가운 물 냄새와 푸릇푸릇한 풀내음과 정확히 일치한다.


미들 노트는 핑크 튤립이다.

상큼한 풋내가 살짝 가라앉으면 본격적으로 튤립의 은은한 꽃향기가 피어오른다.

수백 장의 화려한 장미 꽃잎이 아니라 막 봉오리를 터뜨리려는 단정한 튤립 한 송이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공간을 채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경훈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안내견 탱고의 눈으로 길을 보고, 시각장애인 연구자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1,28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49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톰 포드 타바코 바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