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납기·비용을 같은 순서로 적으면 선택의 차이가 보인다.
“급행으로 보내거나 나누어 보내면 됩니다.” 내가 납기 때문에 급한 고객에게 이렇게만 답하면, 선택에 필요한 계산을 고객에게 넘기는 셈이다. 산업용 부품 100개를 금요일까지 요청받았지만 정상 출고 시 월요일 도착인 상황을 놓고 보자. 언제 몇 개를 받고 추가 비용은 얼마인지 같은 순서로 적어야 고객도 내부 판단을 구할 수 있다.
개선 전: ‘급행 배송과 분할 배송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해 주세요.’
개선 후: ‘두 안 모두 기존 검수와 포장 기준을 유지합니다. A안은 100개 전량을 금요일 오후 3시까지 도착시키며 추가 운송비는 20만 원(부가세 별도)입니다. B안은 30개를 금요일 오후 3시까지, 나머지 70개를 월요일 오후 3시까지 도착시키며 추가 운송비는 5만 원(부가세 별도)입니다. 두 안 모두 오늘 오후 2시까지 출고 지시가 확정되고 운송사 배차가 확보되어야 가능합니다.’
납기, 수량, 비용, 조건을 같은 순서로 적어 차이를 드러낸다. A안은 전량 도착이 빠르고 B안은 추가 비용이 적다. 무엇이 더 좋은지 미리 정하지 않고 고객이 필요 수량과 예산을 기준으로 고르게 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