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과 동거하기

불편함을 안고 평화롭게 사는 것

by하이디김

여름은 번아웃과 폭염의 한중간을 뚫고 왔습니다.

이마 위 땀구멍이 두배로 커진건가. 아침에 부엌에서 종종걸음 할때면 눈썹 위로 구슬땀을 뚝뚝 흘렸습니다.


팔월이 끝나가더라도 우리 가족 리듬은 해피의 일상흐름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영화처럼 개학은 예정대로 했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한 바퀴 길게 수면 빚도 갚습니다. 다 함께 설빙으로 마무리하고 월요병을 예방해 보려 했습니다.


월요일은 무사히 보냈음을 기념하며 리아버거 치킨크리스피를 먹었습니다.


개학 후에도 복싱을 하고 싶다기에 아빠와 함께 한 달을 벌었습니다.

나에게 한 달의 말미.

아직은 조금 여유가 없습니다.

혹여 또 마음이 달려서 접지르기라도 할까 봐 엄마가 겁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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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돌아보는 글쓰기를 통해 감정에 이름을 지으며 삶을 다시 이야기로 쓰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계속 쓰면서 나를 돌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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