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어쩌다가 왕이 되었나

한국 개신교의 추락은 끝이 안 보인다

byFrancis Lee

사랑제일교회 사태가 드러낸 한국 개신교의 병폐
또 하나의 씁쓸한 사건이 한국 개신교를 뒤흔들고 있다. 전광훈 씨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한 여성 신도가 공개적으로 "문란하다"는 비난을 받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 끝에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후 교회 관계자들이 해당 신도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과 창문을 파손하며 침입을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경찰은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손괴,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물론 수사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도대체 왜 한국 교회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나 신도 관리 실패가 아니다. 그것은 한국 개신교가 오랫동안 방치해 온 구조적 문제, 즉 카리스마적 목사에게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된 교회 구조의 결과다.


기독교의 본래 가르침에서 목사는 왕이 아니다. 성직자는 신앙 공동체를 섬기는 존재이지 공동체를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의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목사가 사실상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설교는 곧 명령이 되고, 비판은 불순종이 되며, 이견은 배신으로 간주된다.


이번 사건에서도 문제의 목사는 수천 명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특정 신도를 공개적으로 지목해 "문란하다", "사탄이 들어갔다"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도 범죄 행위나 비윤리적 행위가 아니라 운동복 차림으로 개인 방송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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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오래 살면서 종교와 여행과 문화 탐방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 지식으로 농사를 짓게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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