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의 시간 안에서
수면보조제를 먹으려고 물을 컵에 담고 방으로 들어갔다. 약봉지에서 약을 꺼내 뜯고 자연스럽게 입에 털어 넣고 물을 입에 넣은 순간 아 조울증약 그러니까 아침에 먹은 그 약을 또 입에 넣은 것이다. 악....... 순간 궁금했다. 약을 또 먹으면 내일 어떤 상태가 될까. 그렇지만 불안했다. 안정된 상태를 버리고 싶지 않았다. 싱크대로 가서 뱉어 버렸다. 물에 희석되어 작은 약은 흐물흐물해지고 있었다. 입을 헹구고 수면보조제를 를 먹는다. 요 며칠 약간 집착상태였다.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에 매몰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다른 부서에서 딴지를 건다는 소식이 들려와 퓌슈슈 열정은 잠시 식었다. 내일 제대로 된 피드백이 내려질 예정인데 아님 말고 라는 배짱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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