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의 시간 안에서
나의 소설에는 중요한 존재들이 몇 가지 나오는데 그중에 흙이 있다. 흙은 하찮은 존재이고 먼지와도 비교되고 벌레와 미생물들로 인해 바이러스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소설에서 중요하다. 흙에서 나고 자란 인간,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 세상의 흙에는 얼마나 많은 인간의 존재들이 잠들어 있을까? 얼마나 많은 동물의 존재들이 잠들어 있을까? 얼마나 많은 생물체가 잠들고 다시 꺠어나고 있을까? 한동안 너무 피로하여 소설 쓰기가 주춤하였었는데 다시 중심을 잡고 써 내려가는 중이다. 아직 3년의 시간은 멀게만 느껴진다. 6개월의 시간도 멀게만 느껴지긴 마찬가지다. 6개월 안에 80장에서 100장을 쓰기로 했는데 현재 40장을 쓰는 중이다. A4사이즈로 꽉꽉 100장을 채울 수 있기를 나의 소리들이 마르지 않기를 바라본다. 처음 20장을 쓸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마무리만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