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직선의 시간 안에서

by새벽숲

불안했다. 데미안같은 글을 쓰지 못하면 어떻하나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쓸수있을것만같은 생각이 들었다. 헤르만헤세도 단번에 이글을 완성하지는 않았을것이다. 글의 빈틈을 메꾸고 메꿔 탄탄하게 직조해 갔으리라 그리 생각이 들었다. 난 안도했다. 안도라니 당치도 않다 거장의 글을 레이어로 분해해 보았다는 것만으로 따라갈 수있다고 상상하다니 허상이고 망상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렇게 믿고 글을 써내려 가는수 밖에 난 어쩌면 글을 쓰며 더 단단해지는것이 아니라 더 분열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분열될 지언정 글 쓰는거 말고 다른 즐거움이 세상에 있는가? 갑자기 왼쪽 귀가 간지러워 검지손가락으로 쑤시는 시늉을 한다. 실제 구멍안으로 들이지는 못하니 쑤시는 시늉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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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가도 세상을 구하고 싶다가도 그럽니다. 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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