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너지던 날
시간이 정답이 될 수 있었던 건, 세월이 상처를 무디게 덮어주었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무엇이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다시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내 삶의 선택권, 온전한 자율성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주어진 무직 생활의 시간, 탁해졌던 마음이 어항 속 흙탕물처럼 충분히 가라앉고 나니, 비로소 그 안에 다시 기분 좋은 에너지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비워야 할 건 비웠고 이제는 온전히 나의 선택으로 다시 채워가야 할 차례다. 지난 주어진 시간들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새로운 기회들을 반갑게 맞이해보려한다.
(기회야 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