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의 삶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했다.
“팔로워가 많으면 좋은 이유가 뭘까요?”
순간 생각에 잠겼다.
즉답하기 어려웠던 것인지,
몇 가지 이유 가운데 무엇을 이야기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던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팔로워라는 숫자는 참 이상하다.
남들에게 보이는 숫자이면서,
그 숫자를 쌓기 위해 내가 들인 시간까지 함께 보여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1만 팔로워가 되면 2만 팔로워를 바라보게 되고,
2만이 되면 5만을 생각하게 된다.
10만이 되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에는 50만을 바라보게 될 테니까.
그렇게 숫자를 누군가와의 경쟁처럼 바라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했다는 기쁨보다
나보다 많은 팔로워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며 자꾸만 부족한 나를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팔로워가 정말 필요한 걸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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