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바꾸려는 마음
"마음의 평화는 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찾아온다. 세상이 내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진짜 내 삶이 시작된다." — 에픽테토스 (Epictetus)
살다 보면 유독 마음을 흔드는 사람이 있다. 내가 아끼는 사람일수록 그렇다. 잘되길 바라고, 상처받지 않길 바라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마음이 커질수록 괴로움도 함께 커진다. 왜 그럴까.
나는 오랫동안 사랑해서 괴로운 줄 알았다. 걱정해서 괴로운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조금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괴로운 이유는 사랑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었다. 상대가 힘든 것은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견디기 어려웠다. 그때의 나는 상대를 걱정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기준을 붙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왜 내 말을 듣지 않을까. 왜 저 길을 선택할까. 머릿속은 끊임없이 질문을 만들어냈고, 그 질문 끝에는 늘 불안이 있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