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 - 단골이 호갱이 되기까지
아버지는 20년 넘게 한 통신사를 썼다. 나 포함 3 가족도, 각자 10년은 훨씬 넘겼다. 정확히 세어본 적은 없지만, 네 사람의 가입연수를 합치면 대리점 말로는 70년이 넘겼다. 번호이동이 유행하던 시절에도, 스마트폰이 대세라던 시절에도 우리 집은 옮기지 않고 있었다. 세월의 보상이 온가족할인이었다. 가족 합산 30년이면 요금의 30%를 깎아주는 제도. 우리는 그 기준을 두 배 넘게 채운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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