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7연패, 원태인 논란의 나비효과인가
야구의 시선 제46화
- 삼성 라이온즈 7연패, 원태인 논란의 나비효과인가
1. 강팀의 오만이 만든 균열인가
강팀은 종종 착각한다.
이기는 법을 오래 알았기에, 지는 법은 잊었다고.
삼성 라이온즈의 7연패를 바라보는 시선은 둘로 갈린다.
하나는 최근 불거진 원태인 관련 논란이 팀 분위기를 흔들었다는 해석이고, 다른 하나는 타선 침묵과 잔루 적체라는 기술적 문제다.
둘 다 맞다.
그러나 이번 연패의 본질은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잘 나갈 때 드러나지 않던 균열이, 패배 속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
시즌 초 삼성은 상위권 타율과 활발한 출루 능력을 보여줬다. 한때 상승세를 타며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들에서 득점권 침묵과 잔루 누적이 반복되며 흐름이 꺾였다. 찬스는 만들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팀으로 변했다.
이 지점에서 팬들은 논란을 떠올린다.
에이스를 둘러싼 외부 잡음, 선수단 내부의 미묘한 동요, 더그아웃 공기의 변화.
야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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