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의 야구와 김서현의 숙제
야구의 시선 제47화
한화 이글스: 김경문의 야구와 김서현의 숙제
요즘 KBO를 보다 보면, 많은 팬들이 같은 탄식을 내뱉는다.
“프로 맞아?”
특히 투수 쪽에서 그렇다.
볼넷이 잦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낮고, 위기 때는 더 흔들린다.
투수가 시속 150km를 던져도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못하면 결국 ‘빠른 야생구’일 뿐이다.
한국 야구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짧은 토너먼트에서는 타격 슬럼프보다 제구력 붕괴가 훨씬 치명적이다.
WBC에서 우리가 무너진 것은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 결과였다.
그리고 이 문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팀이 지금의 한화 이글스.
- 한화는 강해졌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분명 달라졌다.
젊은 유망주들이 올라왔고,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2025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강팀과 우승팀은 다르다.
강팀은 연승을 한다.
우승팀은 불안한 경기도 끝내 잡아낸다.
한화는 아직 그 경계선에 서 있다.
선발은 버티고, 타선도 힘이 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잦다.
그리고 그 중심에 투수 김서현이 있다.
- 김경문 감독의 야구는 ‘믿음의 야구’
김경문 감독은 선수 육성형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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