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장. 내담자를 만나며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마음들

by온기작가


상담을 공부할 때 나는 내가 무언가를 주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해를 주고, 공감을 주고, 변화를 돕는 사람.
상담실에 앉아보고 알았다.
더 많이 배우는 쪽은 자주 나였다.


일흔이 훌쩍 넘은 분이 오셨다.
상담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하셨다.
그 말이 오래 남았다.
칠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분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준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었다.


그분은 후회를 말씀하셨다.
바보같이 내어주기만 하고 살았다고.
나라는 사람을 잘 몰랐다고.
나를 위해서 조금은 살아볼 걸 그랬다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온기작가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오래 혼자였고, 오래 말하지 못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야 내 마음에 이름이 붙었고,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나 상담사가 되었습니다. 같은 길 위에 있는 당신에게 글을 씁니다.

4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32장. 이제 나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머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