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상담심리를 공부한 것은 2013년이었다.
알고 싶었다.
나는 왜 이렇게 아플까.
내 안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 힘든 걸까.
그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았다.
바카라 안에, 이론 안에.
그런데 공부는 그냥 공부로 끝났다.
배웠다.
이해했다.
시험을 봤다.
그런데 정작 내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알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들여다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공부는 머리로 했고, 마음은 닫혀 있었다.
그렇게 한 번의 공부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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