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장. 내 아픔은 왜 사람의 마음으로 나를 이끌었을까

by온기작가

처음 상담심리를 공부한 것은 2013년이었다.

알고 싶었다.

나는 왜 이렇게 아플까.

내 안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 힘든 걸까.

그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았다.

바카라 안에, 이론 안에.

그런데 공부는 그냥 공부로 끝났다.

배웠다.

이해했다.

시험을 봤다.

그런데 정작 내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알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들여다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공부는 머리로 했고, 마음은 닫혀 있었다.

그렇게 한 번의 공부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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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혼자였고, 오래 말하지 못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야 내 마음에 이름이 붙었고,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나 상담사가 되었습니다. 같은 길 위에 있는 당신에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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