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날개 83-3, 최만린, 1983

@서울 서초구 서초평화빌딩

by상상만두


이렇게 멋진 작품인데 작품 설명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최만린 선생님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멋진 작품이 제대로 관리도 되고 있지 않다는 게 좀 속상했습니다.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추상작가인 작가의 초기 스타일이라 더 소중하네요~


AI로 알아보니 스웨덴 조각가 칼 밀레스(Carl Milles)의 명작인 *<인간과 페가수스(Man and Pegasus)>*에서 강한 예술적 영감을 받아 오마주 하거나 재해석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구름 모양의 받침대 위에 새(또는 날개) 형상의 구조물과 그 위에 역동적으로 올라탄 인간의 신체를 청동(브론즈)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C_Milles_Millesgarden_Man_and_Pegasus.jpg


전반적인 느낌이 유사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작품에 대한 오마주인 것 같습니다.


최만린.jpg


1935년생인 최만린 작가는 한국 현대조각의 1세대로, 생명과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독특한 추상조각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은 서예의 필법, 동양철학, 그리고 생명의 보편적 의미와 형태를 모색하는 탐구로 이어져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했습니다.


기본 인적사항

출생~사망: 1935년 10월 3일 ~ 2020년 11월 17일 (향년 85세)

출생지: 서울특별시 (경성부 종로구)

가족 관계:

배우자는 유명 성우 고(故) 김소원 씨이며, 대배우 최불암 씨와는 동서(처제 김민자의 남편) 관계입니다.


학력 및 사사

경기 중·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1958년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1963년 졸업)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수학

사사: 한국 근대 조각의 거장인 김종영, 김세중 선생을 사사했습니다.


주요 경력

1958년~1961년: 생계유지를 위해 서울중앙방송국(현 KBS) 라디오 아나운서로 3년간 근무.

1967년~200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및 학장 역임.

1997년~1999년: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역임.

2006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이사장 역임.


작품 세계 및 대표 연작

해방 이후 국내에서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1세대 조각가입니다. 서양식 모더니즘에 갇히지 않고 동양 철학과 서예의 필법을 접목해 한국적 추상조각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브(Eve)⟩ 연작 (1950년대 말~1960년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피어난 생명에 대한 의지와 인간 본질을 거친 형태의 인체로 표현한 데뷔작이자 특선작.

⟨일월(日月)⟩, ⟨천지(天地)⟩ 연작 (1960~1970년대): 서예적 필법과 동양적 우주관을 조각에 대입한 시기.

⟨태(胎)⟩, ⟨맥(脈)⟩ 연작 (1970~1980년대):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생명의 근원적인 에너지를 탐구한 시기.

⟨0(Zero)⟩ 연작 (1990년대 이후): 모든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비움과 무한의 공간을 추구한 말년의 대작 시리즈.


주요 수상 및 서훈

1991년: 제5회 김세중조각상 수상

1994년 / 1997년: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2001년: 옥조근정훈장 수훈

2014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수훈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그가 1980년부터 30년간 살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성북구 정릉동 자택은 유족들이 가옥과 작품을 성북구에 기증하면서 현재 공공 미술관인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운영 중입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들이 궁금하시면 성북구립최만린미술관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s://sma.sbculture.or.kr/cml/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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