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피서법

by마테호른

덥다.

정말 정말 덥다.

낮 동안 달궈진 도로와 아파트 벽이 열을 잔뜩 품고 있다가 밤이 되면 천천히 내뿜는 것 같다.

창문을 열어도 바람은 뜨겁고, 선풍기를 틀어도 금세 미지근한 공기만 맴돈다.

그렇다고 종일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료가 부담스럽다.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몇 번이나 뒤척인 끝에 겨우 잠들었다가도 곧 깨어나는 날도 많다.

그러다가 문득, 옛날에도 더위는 마찬가지였을 터, 더위를 어떻게 이겨냈을지 궁금했다.

지금처럼 씻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씻지도,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문명의 힘을 빌릴 수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


조선시대에도 지금처럼 여름은 길고 습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더위가 심하여 사람이 많이 죽었다”, “가축이 쓰러지고 곡식이 말랐다”는 기록이 다수 등장한다.

열대야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는 그때도 있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당시에는 에어컨도, 선풍기도, 샤워기도 없었다는 점이다.

물을 틀면 시원한 물이 나오는 시대도 아니었다. 우물에서 매번 물을 길어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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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곳에서 배웠다. 단 한 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그 한 줄을 쓰기 위해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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