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을 두고 다툰 두 소설가

by마테호른

냉면이 원래 겨울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얼음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추운 계절에 동치미 국물이나 고기 육수를 차게 식혀 냉면을 즐겼다. 그런데 오늘날 냉면은 오히려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음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냉면을 먹기 시작했을까.


18세기 후반 평양의 모습을 담은 기성전도(箕城全圖)에는 대동문과 부벽루 같은 명승지와 함께 ‘냉면가’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당시 평양을 찾았던 실학자 유득공은 “가을이면 평양의 냉면과 돼지 수육값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이를 보면 조선 후기에도 평양냉면이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 그래서일까. 지금도 많은 냉면 애호가들은 평양냉면을 최고의 냉면으로 꼽는다. 담백하고 맑은 육수에서 깊은 풍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너무 밍밍하다”며 고개를 젓는다.


흥미롭게도 이런 취향 차이는 1930년대 문인들 사이에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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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그곳에서 배웠다. 단 한 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그 한 줄을 쓰기 위해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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