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는 수많은 명장이 등장한다.
그중 조자룡은 용맹의 대명사로 이름 높다.
그가 유비의 아들 유선을 구하기 위해
조조의 백만 대군과 혈혈단신으로 맞서 싸운 일은
지금도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다.
거기서 ‘조자룡 헌 창 쓰듯’ 같은 속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조조와의 전투에서 조자룡은
‘후퇴의 공격’이라는 다소 독특한 공격 방식을 취했다.
그 전술의 특징은 후퇴하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데 있다.
이른바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인 셈이다.
‘일신시담(一身是膽)’이라는 고사성어 역시 여기서 비롯되었다.
‘온몸이 쓸개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뜻으로,
두려움을 모르는 강하고 담대한 사람을 말한다.
후퇴하는 사람은 자신이 졌다는 심리적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이 좌절감은 빠른 속도로 자신을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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