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수요일, 비
오후 3시, 요도바시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 건물에서 나와 교토중앙우체국 유초은행(ゆうちょ銀行)을 방문했다. 유초은행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기 위함이었는데, 번역기를 통해 한국인 유학생이며 계좌를 개설하러 왔다고 전하니 직원이 분주히 움직이더니 통역 전용 기계를 가져와 응대해 주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점이라 그런지 언어 지원 시스템이 꽤 잘 갖춰진 모습이었다.
다만, 아쉽게도 오늘 통장 개설은 하지 못했다. 거주지 또는 재학하는 학교가 소재한 관내 우체국 지점에서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장 개설은 내일 어학교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답사를 진행하며 인근 지점에 들러 처리해야겠다.
내일도 “私は韓国人留学生です(저는 한국인 유학생입니다). ごめんなさい(미안합니다). 日本語は無理です(일본어는 무리입니다).”를 외쳐대며 번역기에 의지해 또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할 것 같다. 올해 말이나 내년쯤에는 지금의 이 일기도 일본어로 직접 작성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나저나 어깨와 목의 통증이 계속 심해 걱정이다. 유학생활의 근간은 건강인 만큼, 정말 철저하게 건강 관리를 하자.